[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 방침에 따라 모든 학교의 밀집도 조정이 실시된 가운데 서울 초등학교의 밀집도가 더 낮아진다. 최근 초등학생 확진자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도 분석된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각 학교에 보낸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공문을 통해 초등학교의 밀집도를 전학년 기준으로 3분의 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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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초등 1~2학년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수업을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밀집도 기준에 따라 부분 등교로 바뀔 예정이다.
우선 서울 초등학교는 밀집도를 전교생의 3분의 2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초등학생 확진 증가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15일 초등학생 하루평균 확진자는 502.7명으로 지난달 18~24일 평균 229.6명 대비 2배 가까이 느는 등 증가 추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방침에 따라 서울의 초등학교는 오는 20일부터 2학기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이달 말까지 총 4개 학년이 매일 등교수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이어 최근에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밀집도 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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