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소상공인 지원법과 감염병 예방법 등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총회에는 당내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양도세 중과 유예 논의도 예정돼 있어 합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조오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22일 의원총회에서 소상공인 지원법, 감염병 예방법과 관련해 당론 채택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9 kilroy023@newspim.com |
이 외에 청와대 세종 집무실 설치 등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대선을 앞두고 필요한 의원들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번 의원총회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를 논의하고 찬반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견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총회 자유토론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대표가 이견 조정 방안으로 특별위원회 구성 계획을 내놨지만 합의가 쉽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한 후보의 구상만 있을 뿐이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니 당에서 논의 기구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양도세 중과 유예가) 부동산 정책의 근본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일단 의원총회를 열어봐야 (합의 여부를) 안다"며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결론을 내야하는 문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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