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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개편...기준연도 2015→2020년

기사등록 : 2021-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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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품목수 2개 감소...조사규격은 50개 증가
개편으로 2021년 누계비 2.4%, 2015년 대비 0.1%p↑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통계청(청장 류근관)이 최근 소비패턴 및 소비지출 구조를 반영해 통계의 현실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의 2020년 기준 개편작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은 5년마다 경제·사회 구조 및 가계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해 조사품목 및 가중치 등을 갱신하는 작업이다. 이번 2020년 기준 개편에 따라 지수 기준연도가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되며, 가중치 기준연도는 2017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대표품목 및 가중치 갱신 등을 통해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하는 한편 온라인 거래가격 조사 확대와 계절품목 작성 방법을 개선했다.

[자료=통계청]

기준은 2020년 가계동향조사에서 항목별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전체 월평균 소비지출액의 1/10,000(256원) 이상인 항목으로 해당 상품군의 가격을 대표할 수 있고, 시장에서 가격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품목을 선정했다.

대표품목수는 2015년 기준보다 2개 감소(460→458개)했고, 조사규격(조사상품)은 50개 증가(999→1049개)했다.

개편 기준연도인 2020년 가계동향조사의 소비지출액 등을 기초로 품목별 가중치(상대적 중요도)도 재산정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소비지출이 일시적으로 불규칙 변화양상을 보인 마스크와 초등학생 학원비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2019년과 2020년 평균값을 적용했다.

그 결과 보건, 식료품·비주류음료,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등은 늘었고, 교육, 의류·신발, 교통, 통신, 오락·문화 등은 줄었다.

이번 개편으로 2021년 1월~11월 전년 누계비는 2.4%, 2015년 기준 2.3%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상승요인은 2015년 기준 지수 하락에 기여했던 무상교육 관련 품목 등이 탈락했고, 하락요인은 추가 품목 중 2020년 대비 가격이 하락한 마스크와 의류건조기, 계절품목의 조사기간 확대, 가중치 변동 등이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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