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대선 주자인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두 후보의 지지율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사퇴 후폭풍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2021.12.02 photo@newspim.com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2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9%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6%p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지난 조사에서의 후보간 격차는 2%p였다.
이 후보 지지도는 12월 2주차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윤 후보는 7%p까지 줄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광주·전라에서 53%의 지지율을 얻으며 앞섰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4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57%로 이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윤 후보는 60~69세에서 55%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20대 지지율은 이 후보 21%, 윤 후보 18%, 안 후보 12%, 심 후보 9% 순이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35.2%, 이 후보는 32.9%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 지지율은 1.2%p, 이 후보는 3.4%p 떨어졌다.
이 조사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게 55.3%의 지지율을 얻으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이 후보는 30~50대에서 앞섰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 54.3%의 지지율을 얻었다.
20대 지지율은 윤 후보 21.1%, 이 후보 19.5%, 안 후보 11.3%, 심 후보 8.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인천·경기, 충청, 호남 등에서 앞섰고 나머지 지역은 윤 후보가 우세했다.
두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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