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상당수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수도권에 공급할 택지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에 "공급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2.28 photo@newspim.com |
그는 "과거에는 지하화가 의미 없었는데 지금은 집 값과 토지가격이 올라서 어떤 경우든 돈이 남는다"며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도심 재정비 효과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신규택지를 고민 중인데 검토할 부분이 많다. 청년 공공주택을 짓자는 의견도 있고 용적률을 높이자는 의견도 있고 김포공항 이야기도 있어서 공급 총량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시장이 만족할 수준으로 공급해서 (물량이) 부족해 집 값이 오르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민간 주택 공급 총량이 이전 정부보다 많았다며 공급 총량과 구체적인 공급 요구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주택자가 시장에 매물을 내놓으면 공급을 늘릴 수 있는데 양도세 중과가 시행돼 꼼짝을 못한 것"이라며 "다주택자 매물 출연이 공급 늘릴 가장 빠른 효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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