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대국민사과 이후에도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김 씨의 학력위조 관련 대국민사과에 따른 윤 후보 지지의향'을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2.1%,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은 14.5%로 집계됐다.
'원래 지지하지 안함'은 38.1%, '잘 모르겠다'는 5.3%로 나타났다.
성별에서 남성은 계속지지 40.3%, 지지철회 18.4%, 원래 지지안함 36.8%, 잘모르겠다 4.5%를 보였다. 여성은 계속지지 44.0%, 지지철회 10.6%, 원래 지지안함 39.3%, 잘모르겠다 6.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만18-20대는 계속지지 26.3%, 지지철회 22.2%, 원래 지지안함 44.0%, 잘모르겠다 7.5% ▲30대는 계속지지 34.1%, 지지철회 15.4%, 원래 지지안함 42.6%, 잘모르겠다 7.8% ▲40대는 계속지지 33.8%, 지지철회 10.3%, 원래 지지안함 53.2%, 잘모르겠다 2.8% ▲50대는 계속지지 50.1%, 지지철회 11.6%, 원래 지지안함 32.8%, 잘모르겠다 5.5% ▲60세이상은 계속지지 55.7%, 지지철회 14.0%, 원래 지지안함 26.2%, 잘모르겠다 4.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계속지지 50.8%, 지지철회 17.9%, 원래 지지안함 27.1%, 잘모르겠다 4.2% ▲경기인천은 계속지지 37.1%, 지지철회 13.4%, 원래 지지안함 42.0%, 잘모르겠다 7.5% ▲충청·강원은 계속지지 38.6%, 지지철회 17.4%, 원래 지지안함 36.7%, 잘모르겠다 7.4% ▲전라·제주는 계속지지 18.7%, 지지철회 18.5%, 원래 지지안함 58.4%, 잘모르겠다 4.4% ▲대구·경북은 계속지지 52.7%, 지지철회 9.8%, 원래 지지안함 34.0%, 잘모르겠다 3.5% ▲부산·울산·경남은 계속지지 55.4%, 지지철회 9.9%, 원래 지지안함 32.7%, 잘모르겠다 2.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계속지지 5.6%, 지지철회 19.8%, 원래 지지안함 71.5%, 잘모르겠다 3.1%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계속지지 79.0%, 지지철회 10.1%, 원래 지지안함 6.0%, 잘모르겠다 4.9%로 나타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씨의 사과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라며 "여당이 김 씨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 하겠지만 앞으로는 역풍이 불 것을 감안하고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두 달 가까이 끌었던 배우자 문제가 한 풀 꺾인 국면으로 들어서긴 했지만 이제 떠난 지지층이 다시 돌아오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그 계기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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