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시도조차 않은 샷은 100% 빗나간다"
유통 맞수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신년사에서 전설의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명언을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 혁신을 위해 실패하더라도 치열하게 도전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내놨다.
[서울=롯데·신세계그룹] 신수용 기자 = 2022.01.03 aaa22@newspim.com |
신 회장은 이날 2022년 신년사에서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전을 강조하기 위해 신 회장이 인용한 말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 빗나간다"는 같은 말을 인용해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로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낫다는 표현이다.
여기에 더해 정 부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제2의 월마트 제2의 아마존도 아닌 제1의 신세계"라며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웨인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캐나다 출신으로 '더 그레이트 원'으로 불리며 개인 통산 802호골을 넣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상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NHL 전 구단 영구결번의 주인공으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 성화 봉송의 첫번째 주자로 나섰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