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을 올리며 또 '멸공'을 주장했다.

7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인 인스타그램에 한국 외교당국이 무례한 중국 측의 안하무인 행동에 항의 한번 못하는 사대 외교를 한다는 비판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 기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가 있다.

[서울=뉴스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은 이 게시물에 해시태그로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폭력조장이냐' 등을 추가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올린 '난 공산주의가 싫다'는 게시글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되자 같은 내용의 글을 거듭 반복해 올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공산당이 싫다는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이 이러한 정 부회장의 게시글을 삭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