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이 작년 4분기 3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30%대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조5000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진은 2021년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235억원) 대비 3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09억원으로 16.6%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 모습. 2021.08.14 leehs@newspim.com |
지난해 연간 기준 2조5033억원으로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전년(2조2157억원) 대비 13%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0.1% 줄었다. 상반기(410억원)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648억원)이 60% 가까이 증가했다.
한진은 하반기 비용 절감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상반기 일부 택배기사 파업, 택배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하반기 회복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항만 물동량이 증가해 컨테이너터미널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구축 효과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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