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10 11:30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을 신설하면서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노선을 추가하는 인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역 앞에서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GTX-E 노선 신설에 대해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노선을 추가하여 수도권 북부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한다"며 "수도권 주요 거점을 신속히 연결하여 인천 시민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통행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로 서울로의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 추진을 통해 인천공항과 지방과의 접근성을 제고한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경인선의 인천구간 지하화로 교통편익을 증진하고 직주 근접형 주거공간을 마련한다"며 "경인고속도로는 남청라 IC까지 연장 및 인천구간 지하화로 도시재생을 촉진한다. 또한, 일반화된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지원한다"고 계획했다.
이밖에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집중 육성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지 조성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인천 권역별로 특화된 바이오ㆍ항공ㆍ로봇ㆍ수소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제조산업은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며 "송도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바이오헬스 밸리로 육성하고 영종은 세계 최고의 공항에 걸맞는 최첨단 항공정비(MRO) 단지를 조성하여 공항경제권을 완성한다"고 구상했다.
강화군과 울진군에 대해선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인 강화군・옹진군은 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규제를 벗어나지 못해 발전이 더디며 성장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며 "수도권 규제대상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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