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부동산 공약으로 "5년 간 2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청년 안심 주택 50만호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집을 구매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2022.01.11 photo@newspim.com |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청년들에게 집값의 80%까지 빌려줄 것"이라며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 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년 간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두고 나머지 30년 동안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는 제도"라며 "그 대상은 청년뿐 아니라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장기간 무주택자들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완전히 실패했다"며 "결과적으로 미친 집값, 미친 전세값, 미친 세금을 만들어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실패한 이유에 대해 "시장을 모르면서 시장과 싸우고, 시장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우선 청년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내놨는데, 5년 간 2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여야 대선 후보들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현실적인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먼저 공급을 늘려야 한다. 그 다음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점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주거 복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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