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공군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을 애도하며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조국 하늘을 수호하다가 순직한 심정민 소령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지난 11일 임무수행 중 순직한 공군 고(故) 심정민 소령(만 28세, 공사 64기, 추서계급). 2022.01.13 [사진=공군] |
문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장래가 촉망되는 최정예 전투조종사였으며 동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참군인이었다. 그래서 고인을 잃은 슬픔이 더욱 크다"고 했다.
아울러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탈출을 포기한 것을 언급하며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민가를 피한 고인의 살신성인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상으로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국민들과 함께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썼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