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올해 대통령선거가 4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당 내홍을 겪은 후 재정비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주에 이어 두 자리수 지지율을 이어갔다.
13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결과, 올해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8%로 이 후보가 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2022.01.13 nevermind@newspim.com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오른 1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포인트 오른 3% 지지율을 보였고, '없다+모름/무응답'은 17%를 기록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0%,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2%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소폭 올라갔다.
후보 지지이유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정책과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21%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다.
대선 당선 전망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8%, '국민의힘 윤석열' 27%로 나타났다. '없다+모름/무응답'은 21%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42%,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45%로 나타났다. 지난 주 조사와 비교하면 국정 안정론은 3%포인트 하락했고, 정권 심판론은 5%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모름/무응답'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9.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