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일 3국 국방 고위당국자들이 13일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방향 등을 전화로 협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이뤄진 3국 고위당국자 유선협의에는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측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일본 측 마스다 카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국 대표로 참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하셨다"고 보도했다. 2022.1.12 [사진=노동신문] |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이 지난 11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포함해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변화에 대해 심층분석 및 대응 방향 마련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은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상호 합의된 날짜에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 발사와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연달아 발사한 직후인 작년 10월 초에도 전화 협의를 가진 바 있다.
애초 한미일은 이달 중 미국 하와이에서 2년 여 만에 3국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조율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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