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올해 8000여 명의 장애인과 가족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 지원을 위해 60개 사업 25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23억원 증가했다. 시는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 편의 지원,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장애인 가정 돌봄 제공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0.26 ojg2340@newspim.com |
먼저 일자리사업은 4개 유형의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미취업 장애인 24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자립 기반 구축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는 전년 대비 참여자 39명과 예산 4억원을 증액 투입했고 세부적으로는 일반형 일자리 3명, 복지형 28명, 전남형 권리 중심 8명이 증가했다.
복지일자리는 지난해 12월 민간위탁 사업수행기관 모집을 통해 장애인 복지시설(단체) 5개소를 선정해 올해 14개 직무분야 185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일반형 일자리는 주 40시간 근무한다. 37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 장애인 복지시설 등 21개 기관·단체에 배치해 행정업무 보조로 일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은 10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 자격증 취득자가 주 25시간 근무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고령 어르신들에게 전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에 신규사업으로 운영되는 전남형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은 6000만원의 예산으로 8명의 장애인이 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 문화예술 활동, 장애 인식개선 강의·공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2021년 2년간 장애인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 올해는 복지시설 이용 편의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중마장애인복지관 차량 지원, 단기거주시설 운영 활성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 급식비 지원 등이 해당한다.
또한 보호자의 출장·병원 입원 등 어쩔 수 없는 부재 상황에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을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양시 장애인단기거주시설 '햇살' 관련 집중 홍보를 통해 일시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하태우 노인장애인 과장은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다양한 장애인복지 시책이 차질 없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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