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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이준석 비판…"갈등 부추겨 정치적 이익, 나쁜 정치"

기사등록 : 2022-01-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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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어 기자 질문에서도 맹비난
"약간 손실 발생해도 지역 균형발전이 효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원도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의 남녀 갈등 조장에 대해 연이어 비판했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SNS를 통해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국민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라며 "남녀 갈등, 세대 갈등 조장은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는 기본적으로 국민 통합을 지향해야 하는데 표를 갈라 갈등을 부추기고 정치적 이익을 취하는 태도는 배격해야 할 나쁜 정치"라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당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던 시절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안보에는 여야와 정략이 없어야 하는데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당리당략적으로 하는 안보 포퓰리즘은 참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경계해야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공공기관 일부를 추가로 접경지역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똑같은 투자로 약간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지역 균형발전이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더 큰 효용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공공기관을 어디로 옮길지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해야겠지만 지금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공공 기관들을 지방에 이전해서 균형을 이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반드시 실행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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