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원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뇌출혈로 투병 중인 이외수 작가의 지지에 대해 "코로나19가 우리를 막지 않는 그날, 좋은 소식 가지고 꼭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이 후보는 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외수 작가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외수 선생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마음이 철렁했다. 최근 올라온 엄지척을 한 사진을 보며 조금씩 나아지시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2.01.15 dedanhi@newspim.com |
이 후보는 "선생님이 머물고 계시는 춘천에 가는 길"이라며 "사실 찾아뵙고 싶었으나, 또 코로나19가 우리 만남을 가로막네요. 아쉬움에 발걸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는 "몇 해 전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위해 단식 농성을 하고 있을 때 선생님이 찾아와 저를 보며 '대한민국에 아직도 희망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라며 "이번에도 제게 힘을 보내주셨다. 환자복을 입은 선생님의 모습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외수체'로 적힌 문장에서 선생님의 힘이 느껴져 또 미소 짓고 만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렇게 큰 응원을 받고 힘을 안 낼 도리가 있나요. 저 정말 힘내겠다"라며 "그러니 선생님도 꼭 힘내주십시오. 코로나19가 우리를 막지 않는 그 날, 좋은 소식 가지고 꼭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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