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경제도 발전시키고 10년 안에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을 실현시킬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4 photo@newspim.com |
그는 "55년 전인 1967년 1월 17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회 연두교시(신년기자회견)를 통해 과학기술계의 숙원이었던 과학기술 부서 설치를 발표했다"며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던 우수한 우리 과학자들을 애국심에 호소해서 우리나라로 대거 모셔오고 유능한 과학기술 연구 인력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기술연구직 공무원법을 개정했다. 그리고 5년 뒤인 1973년 1월 17일,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성장 발전의 뜨거운 심장 역할을 해 온 대덕 특구(옛 대덕연구단지) 계획이 발표됐다"며 박 전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이어 "다음 정부는 대덕 특구를 만든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이루고 미래의 성장동력과 먹거리를 만들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할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지금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전략과 시대정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연구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우수연구원의 정년 연장 보장 ▲대학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안정적인 연구비 제공 시스템 구축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뒷받침 등을 약속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기초과학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기에 꼰대식 연구 풍토를 없애야 한다"며 "단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 한 우물 파기를 통한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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