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금주 부산·울산·경남(PK)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7일 부산시당에서 선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한 주 동안 PK 일정을 이어간다.
20일에는 울산시당 선대위 회의를 갖고 21일엔 부산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23일엔 부울경 메가시티 청년위원회 협약식을 가진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22일부터 1박 2일 간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 시즌2' 일정으로 PK를 찾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동하고 있다. 2022.01.03 photo@newspim.com |
야권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다시 흡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를 공유하며 "우리후보는 지난 주 이후로 6.2%가 상승했고 3등후보는 5.5% 하락했다"며 "우리후보가 선거운동 방식의 대전환을 가져오면서 바람을 일으키는 사이 3등후보가 한 건 양비론밖에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고했던 대로 3등후보에게 일시적으로 갔던 지지율이 우리후보에게 급속도로 다시 흡수되는 양상이 보이고 있다"며 "3등후보가 얼마나 절박하면 가면토론회 같은 준예능 프로 붙들고 있겠냐"며 안 후보를 비아냥거렸다.
KOSI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6.2%, 안철수 후보는 9.6%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같은 조사 대비 일주일 새 6.2%p 지지율이 상승했고 안 후보는 5.5%p 하락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 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논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양측은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강을 형성한 윤 후보 또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 세력은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전날 윤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안일화라는 말을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전하면서도 대선 전날까지 야권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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