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소속 4개 외청장과 만나 코로나19 위기극복, 공급안정 등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와 소속외청 간의 긴밀한 소통 및 정책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지 국세청장, 임재현 관세청장, 김정우 조달청장, 류근관 통계청장 등 4개 외청장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외청장 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1.17 jsh@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적극적인 세정지원, 원활한 통관지원, 혁신적인 공공조달, 사회·민생통계 확충 등 4개 외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맡은바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한 것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이에 4개 외청장도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총력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책집행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4개 외청장에게 중점 추진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국세청에 코로나19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납부기한 연장 등 포용적 세정지원, 촘촘한 고용안전망 구축을 위한 실시간 소득정보 인프라 구축('20.12~'23.7)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세무조사는 국민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운영하되, 올해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적 시점인 만큼 '부동산 탈세'에 대해 엄정한 자세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관세청에는 수축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한 관세청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정보기술(IT) 등 국가 핵심산업 관련 원재료의 신속한 통관 및 중요 수입품목 수급불안정시 즉시 대응가능한 통관지원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또 해외직구 등 전자상거래 급증에 대응해 수입절차 간소화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 노력과 함께 위해물품 차단을 위한 통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조달청에는 최근 요소수 등 해외발 수급불안 사태를 계기로 경제안보 측면에서 조달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긴급구매 소요기간 단축(35→10일), 신규 비축품목 추가 및 공급 확대를 지시했다. 동시에 공공조달 과정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적극 반영 등 사회적가치를 적극 반영하고, 혁신조달의 공공부문 지속적 확산에도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통계청에는 가구분화·고령화 등 경제·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용통계·가계동향조사 등 신뢰성높은 정책통계의 개발에 역점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데이터 활용·확대를 위한 법적기반 마련 등 통계인프라 개선 노력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2022년이 국내외 정치·경제·사회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매우 높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전환과 변화의 시기'"라며 "이번 외청장 회의를 계기로 기재부와 4개 외청이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현장에서 소관업무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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