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이집트 철도·메트로 등 대형 인프라 사업 및 친환경에너지, 교육 분야 지원을 위해 5년간(2022~2026년)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한-이집트 양국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10억 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양국은 이번 MOU로 이집트 국가발전전략 '비전(Vision) 2030'과 한국판 뉴딜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지속가능에너지, 과학기술 고등교육 분야의 유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EDCF 정책협의를 정례화해 개발협력 플랫폼을 상시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9월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의 시행약정(AR)을 체결해 ICT·철도 등 관련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중점협력국(2021~2025년), 인근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협력교두보인 이집트와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집트에 대한 EDCF 지원을 강화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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