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21 15:22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1일 최근 언론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캠프에서 무속인 전 모 씨가 활동하고 있다고 드러난 것에 대해 "개인이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공적 영역에 들어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술은 다르다. 단순히 점을 치는 게 아니고 무언가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옛날로 치면 허수아비를 바늘로 찌르거나 동물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이라며 "비합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바꾸려는 게 주술"이라고 단정했다.
다만 이 후보는 "공적 영역에 들어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운명이 달린 일들이 (주술과 관련한) 영향을 받는건 매우 불안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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