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록대수는 늘어나고 경유차 등 내연기관차 등록수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수요가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1년도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2022.01.24 sona1@newspim.com |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서울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317만6743대로 전국 대비 12.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0.61%로 전국 시도에 비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대비 증가대수는 1만9382대이고 증가율은 0.61%로 전국 시도 전체 증가율인 2.24%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인구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최저로 서울시민 2.9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24만6858대(7.77%)였다. 이어 강남구 23만9643대(7.54%), 강서구 20만5058대(6.45%), 서초구 17만7133대(5.58%), 노원구 15만2285대(4.79%) 순이다.
연료별 자동차 등록율은 휘발유(51.82%), 경유(34.15%), LPG(7.71%), 하이브리드(4.47%), 수소·전기(1.36%), CNG(0.28%), 기타연료(0.2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자동차인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총 18만4898대로 전년 대비 31.7%(4만4554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경유차는 2만3546대, LPG차는 1만3403대, CNG차는 227대 감소했다.
성별 등록비율은 남성 63.07%, 여성 22.12%이며 법인 및 사업자 등록비율은 14.81%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중 외국산 차량은 61만5639대로 전년 대비 4만6319대 늘었다. 전체 자동차 중 19.38%를 차지하고 있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정책 지원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자동차 수요도 변화 양상을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면밀한 자동차 수요관리와 친환경차 중심의 선제적인 정책 도입 등을 추진해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