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25 18:32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건양대병원이 대전·충남 최초로 축농증 치료를 위한 풍선확장술 200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수술은 코뼈 손상이 없고 회복이 빨라 어린이도 시술이 가능하다.
축농증 풍선확장술은 내시경과 실시간 CT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시술 부위를 보면서 가느다란 관을 통해 카테터를 부비동 입구로 넣고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부비동의 입구를 넓혀 부비동 내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축농증 진료 환자 중 23.6%가 9세 이하 소아환자다. 안면과 코 주의 부비동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 축농증 수술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된다.
건양대병원은 "수개월 간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은 축농증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안심하고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 바로 축농증 풍선확장술"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농증 풍선확장술은 2006년 도입 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기존 축농증 수술을 대체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신의료 기술로 인정받았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