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 교통 기본권을 내세우며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천 원 여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공약의 일환으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 요금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6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데오거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2.01.26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섬 주민들에게 월 5회씩 천원 여객선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명절 기간에는 섬을 방문하는 귀향객을 대상으로도 연 2회씩 이용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섬은 저마다의 가치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자 우리 민족의 영토"라면서 "섬 주민들이 해양영토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주 주민의 수가 적어 여객선조차 운항하지 않는 섬의 경우 주민 개인이 개별적 방식으로 육지를 왕래하고 있다. 때문에 안전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천원 여객선으로 섬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기본권이 보장되고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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