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8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그늘막을 기본시설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약속했다. 그늘막 설치로 햇빛을 차단해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보다 쾌적한 휴식을 보장하고 안전운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태양광 그늘막 설치를 공약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2022.01.31 dedanhi@newspim.com |
이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도로 졸음쉼터 설치 및 관리지침상 권장 시설로 되어있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그늘막을 '기본시설'로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차면에 햇빛을 막아주도록 설치해 운전자들의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졸음쉼터 이용을 돕고, 교통사고 예방효과 또한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선대위는 "장소에 따라 시야가 트인 곳에는 태양광 발전패널을 설치해 그늘막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발전패널을 그늘막으로 이용할 시 큰 예산이 들지 않으면서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고, 생산되는 전력은 쉼터 내 화장실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후보가 이같은 공약을 발표한 SNS에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이 반박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댓글을 통해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고 말했고,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 좋은 일인줄 모르는걸까요, 아니면 알기 때문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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