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는 3일부터 개편된 검사치료체계가 시행된다. 전국에 걸쳐 391개 호흡기전담클릭닉이 코로나 검사·치료 기관으로 합류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39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중 428개소가 새로운 검사·치료체계 개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91개소는 오는 3일부터 즉시 시행하며 나머지 기관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2만270명으로 집계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한편, 오는 3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고위험군 등 우선 검사 대상자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받는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전면 도입된다. 2022.02.02 mironj19@newspim.com |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 의원(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도 설 연휴 간 준비를 거쳐 3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한다.
희망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두 차례로 나눠 집중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8일부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을 활용해 수시 접수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기준 현재까지 전국 총 1004개소 의료기관이 신청을 한 상황으로, 3일 343개소부터 개시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1004개소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의사협회는 집계한 상태다. 다만 연휴 등으로 인해 최종 확인을 거칠 필요가 있어 실제 운영 가능한 일자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이용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 목록 및 운영 시기를 3일 오전 중 최종적으로 공지한다.
유전자증폭(PCR)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미크론 우세화가 진행돼 되어 지난달 26일부터 새로운 검사·치료체계를 우선 시행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의 검사·치료체계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분석됐다.
4개 지역 총 41개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달 26~31일 6일 간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총 8만4000건 ▴PCR 검사 19만건을 실시했다. 같은 기간 43개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4246건을 실시(양성 146건, 양성률 3.4%)했다.
방역당국은 4개 지역의 검사·치료체계 전환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난달 25~26일 각 선별진료소에 개소 당 3000명 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고 관계기관과 지자체와 함께 진행상황을 매일 점검중이다.
이와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일부 임시선별검사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코로나 검사체계 개편 상황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지난달 28일까지 총 220만명 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다. 지난 4일까지 추가로 466만명 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해 모두 686만 명이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을 배송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일부 임시선별검사소 총 301개소에서는 19만8000건의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등 3일부터는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설치된 9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총 3만6000건의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고 이 가운데 8000건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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