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03 22:03
[서울=뉴스핌] 고홍주 조재완 기자 = 첫 4자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주장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사드는 미사일 방어체계인데 왜 이걸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지,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말해달라"며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추가 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고 얘기했다. 안보불안을 조성해서 표를 얻으려고 경제 망친다는 지적이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가 유지된다"며 "브룩스 전 사령관의 이야기는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를 패트리어트미사일이나 저층방어시스템과 연계했을 때 효과적이라고 한 것이지, 사드 추가배치가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받아쳤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반미친중노선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윤 후보를 거들고 나섰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충분히 방어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준비 중이고 천공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지 않느냐"며 "굳이 중국이 반발하는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겠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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