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에 시작해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25개 팀과 스타트업 96개사가 참여 중이며 현재까지 80건의 협업 프로젝트 및 51개 사 대상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
현대차그룹 2022년 상반기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공개모집 포스터 [사진=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선발 과정에도 참여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회사 간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제로원 액셀레이터는 차량 적용 기술(6건), 사용자 경험(5건), 전기차 충전(4건), 모빌리티 서비스(4건), 스마트 물류(6건), 스마트 건설(8건), 소재(5건) 등 7가지 주제를 적용해 총 38건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부합하는 프로젝트가 없는 스타트업은 기타(ETC) 테마를 선택해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총 4주간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서류, 인터뷰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4월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5000만원의 프로젝트 개발비 지원과 제로원 액셀레이터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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