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사전투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7일 오전 선대본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서 사실상 대책이 없다고 했는데, 대안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회의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02.07 leehs@newspim.com |
권 본부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피하는 겅향이 있지만, 그 사이에 사전투표와 관외투표에서 CCTV 보완 문제 등이 상당히 많이 보완됐다"며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오미크론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투표를 어렵게 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투표를 늘리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원내에서 논의된 것 같다"고 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투표는 오는 23일부터 5일 동안, 선상 투표는 3월 1일부터 4일 동안, 사전 투표는 3월 4~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은 거수투표 신고를 하면 자신의 거처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우편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13일 이후 코로나에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유권자는 3월 4~5일 센터 내 특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문제는 사전투표가 끝나는 3월 5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는 유권자들이다.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 등은 7일 동안 재택치료나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투표에 참여할 방법이 없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최대한 독려해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윤 후보는 지난 4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후보 단일화 언급 자체가 안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도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나온 분이라는 점에서 저와 방향이 같다. 합쳐서 갈 수 있으면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보수 진영에선 내가 단일화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고 하고 여권은 단일화를 부추기는 척하지만, 내가 판단할 문제"라고 못 박았다.
권 본부장은 이에 대해 "후보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단일화를) 배제할 생각이 없고, 방식에 있어서는 너무 떠들고 하는 것은 안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후보가 핵심적으로 관여해서 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당선되겠다고 뛰는 후보에 대해서 우리 후보가 단일화를 하자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내용이 인터뷰에 있는 걸로 안다"며 "(단일화는) 조용히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했고,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물론이다"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다만 단일화 시기에 대해선 "깊이 생각해서 정한 건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권 본부장은 지난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회동에 대해선 "자연인이시니까 찾아오는 사람을 쫓아낼 수도 없고, 오겠다는 분을 거절할 수도 없지 않나"라며 "양식이 있는 분이니까 하루 아침에 태도를 돌변하실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의전 논란에 대해 "서면 사과는 필요없고, 직접 나와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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