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가 7일 바이오 의료혁신을 위한 의사과학자 1000명을 양성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영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과학자, 의사공학자 시대를 열어야 디지털 융합 바이오 시대를 따라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1 kilroy023@newspim.com |
구체적으로 임상의사를 과학자로 양성하는 의과학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의·과학 융합 연구자 등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매년 의사 50명 이상을 선발해 의학석사(4년)와 공학박사(4년) 교육을 총 8년 국비로 전액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의관과 공보의로 구분되는 의사 병역제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과학기술의전원, 원자력의학원, 과학기술연구원, 지역 국립대학병원 등을 연계해 거점 지역에 광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지방균형발전에도 산업적으로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박 위원장은 "융합바이오 분야는 그간 반도체를 통해 확장했던 산업 규모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쟁력이 증진되고 바이오 의료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융합교육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한 간담회도 열린다. 이광형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총장과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안종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참석해 융합바이오 산업발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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