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청와대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요구에 대해 "지금은 제출된 추경안 중심으로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시간"이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손을 들어줬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추경) 14조원 규모 중에서 12조원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인데,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02.07 kilroy023@newspim.com |
박 수석은 다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를 위한 40조원대 추경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정부가 다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국회의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박 수석은 이어 "예산에 한정이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일각에서 홍남기 부총리 탄핵설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홍 부총리는 재정을 운영하는 정부 당국자"라며 "35조, 40조 규모에 대해 경제 부총리가 걱정이 안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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