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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 꿈꾸는 나라가 '검찰공화국'이란 사실 분명히 해"

기사등록 : 2022-02-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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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선대위 특임본부-조직본부 간담회 참석
"유능한 정부 필요…겸손하고 유능해져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려면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부가 필요하다"며 "이는 벼락공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특임본부장단과 조직본부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수 국민이 공감하는 것 가운데 첫째는 지금이 위기라는 사실이고 코로나의 폭발적 확산은 사회 모든 분야에 광범위한 충격을 주었다"며 "이 충격을 유능하게 관리하며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자면 그만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정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 평화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09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그런 경험과 역량은 벼락공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매우 제한된 경험만 가진 리더십으로는 지금의 복합 위기를 관리하기 어렵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가 마침내 거친 검사 본능을 드러내고 그가 꿈꾸는 나라가 검찰 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윤 후보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선거는 한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는 경쟁"이라며 "국민 앞에 겸손하고 유능해야 한다. 국민이 거의 본능적으로 짚어내시는 것은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의 오만과 무능"이라고 내부를 향해 쇄신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특임본부장단은 4선 이상 모임으로 알고 있는데 4선 이상이면 20년 안팎 세월을 민주당과 함께하고 성장했고 그때마다 민주당의 혜택을 받은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민주당에서 받은 혜택에 보답해야 될 때가 됐다. 민주당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의 수요에 부응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희 의원은 "어제 대구에 다녀왔는데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대통령은 능력있는 대통령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던 것 같고 누가 능력있는 대통령인지 판단하고 계시는 것 같지만 동시에 많은 불안과 의구심을 갖고 계셨다"며 "민주당은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민주당의 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도 "민생경제를 챙기고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있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사람이 누군지, 누가 준비돼 있는 대통령감인가에 대해 합리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국민들께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 선택과 판단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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