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을 받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의 명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10일 공천 확정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략공천 소식이) 좋은 소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현재 당에서 연락만 받은 상태다. 자세한 건 나중에 정리를 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최 전 원장 영입 행사에서 공동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10.17 pangbin@newspim.com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회의에서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공관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 정의에서 봤을 때 (최 전 원장이) 가장 부합하다고 봤다"며 "공관위원들의 만장일치였다.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이었으나 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며 중도 사퇴 후 정계 입문을 선언했다.
이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으나, 2차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뒤 홍준표 의원의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요청으로 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선이 실시됐던 서울 서초갑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충북 청주상당에는 정우택 전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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