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15 12:1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형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프라와 인재 확충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JRI)은 2021년 하반기 기본연구 '국내외 지방정부의 디지털 정책 현황과 제주도의 정책과제' 수행을 통해 제주도의 디지털 정책에 대한 현황과 전망, 그리고 정책적 제언을 15일 발표했다.
이에 대응하여 제주도는 2020년 10월에 '제주형 뉴딜'추진 계획을, 2021년 10월에 '제주형 뉴딜 2.0'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제시한 제주형 뉴딜 디지털 사업에 2021년 말 기준 총 1507억원의 예산을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스마트 산업 혁신', '디지털 신산업 육성'에 투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디지털 관련 기업 인프라가 적고, 특히 신 소프트웨어 부문의 연구소나 관련 기업이 부족한 등 인프라와 인재 확충에 역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기술과 관련한 R&D 수행이 가능한 연구소의 설립 및 유치 필요성, 디지털 신산업의 리스크를 반영한 모니터링이 병행되는 벤처캐피털과 유사한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 도입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특별자치도라는 행정적 자율성과 첨단 신기술 인프라 도입이 수월한 입지적 조건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 드론, 블록체인 등에 집중해 클러스터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계산서버센터와 같은 핵심 관련 인프라 유치와 함께 인재들을 유도할 수 있는 개발자 및 연구자 이주 장려 정책들을 병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보고서의 원문은 제주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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