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443명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한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전날 415명보다 281명이 늘어난 69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최다 기록을 세웠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에서는 7066번부터 7761번까지 69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격리해서 치료 중인 확진자도 3004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2.02.16 goongeen@newspim.com |
지난 1주일 동안 시에서는 2779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397명이 걸렸다.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기준이 지난 9일부터 느슨하게 바뀌면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격리대상 접촉자는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 밀접접촉자로 한정하고 기타 시설 밀접접촉자는 자율관리 대상으로 분류하다보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접촉자와 격리대상자를 조사 대상자의 진술로만 분류하다보니 밀접접촉자 중 확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누락되는 것도 확진자 증가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시에서는 300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재택치료가 2789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15명, 세종충남대병원 21명, NK세종병원 4명, 타지역 69명, 병상이송예정 106명 등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대상자 37만 1138명 가운데 1차 접종자가 29만 3758명(접종률 79.2%)이고 2차 접종자는 28만 9250명(77.9%)이며 3차 접종자는 17만 9220명(48.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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