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유세 버스 사고 사망자의 발인날인 오는 18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안 후보는 전날에도 유세 일정을 멈추고 오후 5시부터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 빈소가 마련된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자리를 지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천안 동남구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2.02.16 leehs@newspim.com |
안 후보는 오는 18일 오전 발인까지 빈소를 지키기 위해, 인근에 숙소를 마련했다. 국민의당은 고인의 장례를 유가족들과 협의해 국민의당 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안 후보는 17일 저녁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운전 기사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앞서 안 후보의 유세버스를 운전하던 운전 기사와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의당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의 가스 질식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7일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밝혔다. 이후 안 후보와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같은날 빈소를 찾아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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