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방역당국이 오는 21일부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더해 40대 기저질환자까지 먹는 치료제 투여대상을 확대한다.
호흡기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도 치료제 사용 관련 교육 실시 이후 25일부터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지난 1월14일부터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까지 사용·처방기관을 확대했고 대상 연령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1월22일), 50대 기저질환자(2월7일)까지 늘렸다.
[자료=질병관리청] 2022.02.18 kh99@newspim.com |
먹는 치료제는 17일 기준 재택치료자 7183명 등 총 8905명에 대해 투약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40대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투여대상이 확대됐고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등 처방기관도 늘어남에 따라 의료진들은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해 먹는 치료제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환자가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현황을 공개하며 17일 0시 기준 길리어드의 베클루리주(성분 렘데시비르)가 3만4148명,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성분 레그단비맙)는 4만9052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고 밝혔다.
베클루리주의 경우 현재까지 263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투여됐으며 렉키로나주는 298개 병원에서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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