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방범 순찰, 불법 주정차 발견, 생활 폐기물 분리배출 같은 시민 일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 서비스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서비스 등을 구축해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다양한 ICT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로 가로 751mm, 세로 1102mm, 높이 1077mm 크기다.
공공장소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고·범죄를 예방해 시민들이 야간 시간에도 공원을 더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순찰과 방역 업무를 보완한다.
산책, 조깅 등 휴식과 운동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 각각 한 대씩 총 2대가 운영된다.
이번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신산업·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일정 조건에서 법적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지역으로 승인받아 시행한다. 보행안전법 등 관련 법상 로봇은 차에 해당돼 보도 운행이 불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는 IoT 기반 주차 검지 센서가 환경부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주차구역으로 진입한 차량의 번호를 인식, 비전기차일 경우 불법 주정차임을 경고하는 방식이다.
양천구, 강남구 등에서 시행 중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를 전기차 충전구역 불법 주정차 예방 분야에 확대 적용했다. 금천구청과 금천구 내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10면에서 시행한다.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은 투명페트병을 버리고 전용 모바일 앱(오늘의 분리수거)을 깔아 QR코드를 찍으면 내 앱에 포인트가 적립되는 서비스다.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앱에 적립돼 모은 포인트로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다. 마포구 내 1인 가구, 청년층 밀집‧이동 지역, 대학교, 공공도서관, 청년주택, 아트센터 등에 총 10대가 설치됐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의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 환경 등의 문제들을 최첨단 ICT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시 전역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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