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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NFT거래소 오픈씨 20억달러 피싱 피해..."해킹은 아냐"

기사등록 : 2022-02-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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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소 오픈씨(OpenSea)가 대규모 '피싱 공격'으로 약 170만달러(약 2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다만 당초 일각에서 떠도는 소문대로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은 건 아니라고 오픈씨 측은 밝혔다.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약 32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피싱 공격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디센트럴랜드'와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 등 254개의 토큰이 탈취됐다고 보도했다.

[오픈씨의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koinwon@newspim.com]

이와 관련 오픈씨의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약 32명의 사용자가 공격자가 보낸 악성 페이로드(피해를 입히기 위해 만든 피싱 이메일, 웹사이트 등을 통칭)에 서명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NFT가 탈취됐다고 밝혔다.

다만 핀저 CEO는 이번 피싱 공격은 오픈씨 웹사이트 밖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오픈씨가 해킹 공격을 당했고 그로 인해 약 2억달러(약 2392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피싱 공격을 주도한 해커들이 탈취한 NFT를 약 17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으로 환전해 개인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씨도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웹사이트 외부에서 발생한 피싱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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