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2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6만138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6만1382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에서 16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시간대 종전 최다치인 전날 15만8005명보다 3377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17만1452명으로 발표된 1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32명 늘어난 512명, 사망자는 99명 발생했다. 2022.02.23 kimkim@newspim.com |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되는 확진자까지 합치면 2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20만명에 근접하거나 넘길 가능성이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날 감염재생산지수가 1.67일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1주 뒤 21만3332명, 2주 뒤 33만4228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치를 내놨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만9474명(61.6%), 비수도권에서 6만1908명(38.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4만9830명, 서울 3만7180명, 인천 1만2464명, 부산 9410명, 경남 7007명, 대구 6500명, 경북 5210명, 충남 4560명, 대전 4498명, 충북 4357명, 광주 4040명, 전남 3367명, 울산 3235명, 전북 3228명, 강원 3039명, 제주 2372명, 세종 1085명 등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치명률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에서 종전처럼 확진자 자체를 최소화시키기보다는 오미크론과 공존하는 체계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체계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수의 전문가들이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앞으로 1~2주 이내에 정점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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