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17개국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팬데믹 국제조약' 작성 과정에 경제계 참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경련 등 세계 경제단체는 이날 조약 작성을 위한 협상기구 출범회의를 계기로 건의 서한을 송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 FKI타워 [사진=뉴스핌DB] |
해당 서한에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만 성공적인 팬데믹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지금까지 팬데믹 대응에서 의료·공중보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리서치 및 역학 데이터 확산, 통신기술 보급 등 민간 경제계의 역할이 주요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들 단체는 민간이 조약 협상의 모든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구축할 것도 촉구했다.
앞서 WHO는 지난해 12월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를 통해 앞으로 세계적 규모의 전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조약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WHO는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조약 작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3년과 2024년에 중간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WHA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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