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수요 절벽을 겪으면서 15주 연속 공급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7.8에서 87.3으로 떨어졌다. 2019년 7월 22일(87.2)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7 mironj19@newspim.com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1월 15일(99.6)부터 15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보다 낮으면 시장에서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지수화했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미분양이 늘고 있는 대구(79.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속한 서북권이 지난주 87.9에서 84.5로 하락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용산·종로·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86.1에서 85.1, 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등 서남권은 90.6에서 90.1로 내렸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은 86.6에서 85.5로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동북권(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만 유일하게 87.4로 지난주(86.5)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9.7로 2019년 8월 12일(89.7) 이후 2년6개월 만에 90선 밑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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