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38%, 윤 후보는 37%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4%p 오르고, 윤 후보는 4%p 빠지면서 한 주 만에 양강 백중구도로 되돌아갔다.
[자료=한국갤럽]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서울(44%), 대구·경북(53%), 부산·울산·경남(43%)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는 인천·경기(41%), 광주·전라(63%)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에 앞섰고, 대전·세종·충청에선 두 후보 모두 37% 동률을 기록했다.
남성에선 윤 후보(40%)가, 여성에선 이 후보(38%)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앞섰다.
이 후보는 20대(28%), 30대(38%), 40대(57%), 50대(47%)에서 윤 후보보다 우세했고, 윤 후보는 60대(58%)와 70대 이상(59%)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에선 윤 후보(22%·이재명 16%)가 앞섰고, 중도층에선 이 후보(40%·윤석열 34%) 지지율이 높았다.
정치 관심별로 보면 고관심층(관심이 '많이 있다' 응답자)에서는 이 후보(44%)과 윤 후보(45%)가 초접전을 벌였고, 정치 약관심층('약간 있다')과 저관심층('별로 없다')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오르고, 이 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상승한 12%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그 외 인물 2%(1%p↑)였다. 유권자 중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6663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응답률은 1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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