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내달 2일부터 '서울 영테크' 대면 상담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서울 영테크는 청년에게 필요한 재테크 교육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시 핵심 청년 지원 사업이다. 코로나로 비대면 재무 상담만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심층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면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2.02.27 peterbreak22@newspim.com |
대면 상담은 거주지나 근무지 주변 등 청년 당사자가 희망하는 장소로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5월부터는 서울시청 시민청에 조성 예정인 '서울 영테크 상담공간'에 전문 상담사가 상주, 이곳을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무 상담을 희망하는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28일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청년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상담도 신청 가능하다. 대면·비대면 상담 목표 인원은 전년 상담 인원의 4배 수준인 5000명이다.
지금까지 약 1300여건의 비대면 재무 상담이 진행됐으며 주로 자신의 종합적 재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만족도와 상담사 만족도도 각각 4.62점과 4.79점(5점 만점)으로 높았다.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권유 없이 무료로 전문가에게 본인의 재무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는 부분을 장점을 꼽았다.
시는 서울 영테크가 청년이 만족하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 전문가 및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수당 참여자가 재무 상담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 위해서는 올바른 재무 지식이 절실하다"며 "그동안 청년의 재테크 영역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재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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