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3.1절을 맞아 오는 28일 오전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 새단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꿈새김판은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글판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2.27 peterbreak22@newspim.com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이번 꿈새김판에는 3.1운동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유관순 열사의 외침에 동참할 수 있는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 ~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일제 강점기에 3.1운동으로 시작된 만세 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돌아가신 유 열사의 외침은 100여년이 넘은 오늘날에도 우리 가슴 깊이 기억되고 있다.

이를 열사 혼자만의 외로운 외침에 그치게 하지 않고 모두의 외침으로 확산해 그 정신을 기리고자 서울꿈새김판 게시와 함께 SNS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 열사의 외침을 손글씨로 쓴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고 게시물에 해시태그 '#또하나의유관순', '#103주년삼일절'을 달면 된다. 소환기능(@+아이디)을 통해 캠페인을 이어나갈 친구를 지목할 수 있다.

서울꿈새김판 게시와 연계한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 ~이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꿈새김판 이미지 속 빈 칸에 본인의 이름이나 아이디를 넣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스타그램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꿈새김판을 직접 촬영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SNS에 게시된 꿈새김판 이미지를 캡처해 참여하거나 시정종합월간지 '서울사랑' 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최원석 시민소통기획관은 "3.1운동은 단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늘 기억하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역사"라며 "유 열사 어록에 동참하는 색다른 시도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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