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장애인근로자 고용률이 역대 최대인 4.37%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비공무원 부분 장애인 고용인원이 1239명이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률은 4.37%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중증 장애인 고용은 2배수 인정돼 실제 고용 인원은 847명이다.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소가윤 기자 = 2014년~2021년 서울시교육청 비공무원부문 장애인고용률 추이 2022.02.28 sona1@newspim.com |
앞서 2020년 서울시교육청의 월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3.23%로 당시 법정고용률(3.4%)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교육청 자체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를 도입했다. 의무고용 제도는 상시근로자 16인 이상 기관(학교)은 장애인 1명 이상을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고용률 2.78%, 고용 인원 732명에 그쳤지만, 의무고용제도 도입 이후인 지난해 12월 고용률 4.37%, 고용 인원 1239명을 달성했다. 고용기관도 8개월 만에 329곳(전체의 25.5%)에서 660곳(51.2%)으로 늘어났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법정의무고용률이 3.6%로 상향되는 만큼 지난해에 이어 의무고용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비공무원 부문 '모든 달 법정의무고용 초과 달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고용 확대의 성과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매년 장애인 고용 확대 계획을 수립해 장애인의 진로 확대와 사회 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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