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애플이 러시아에서의 모든 애플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날 애플 측은 러시아 내에서 애플 페이 등 관련 서비스 지원을 모두 중단하고,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국영 방송 러시아투데이(RT)와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의 채널도 차단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는 가운데, 앞서 유튜브와 페이스북도 유럽에서 RT와 스푸트니크 콘텐츠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유튜브는 "전 유럽에서 RT와 스푸트니크 채널을 차단한다"며 "시스템에 완전히 적용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28일 페이스북도 유럽연합(EU)에서 RT와 스푸트니크 콘텐츠를 차단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행정부 집행위원장은 "RT와 스푸트니크와 다른 자회사들은 더는 푸틴의 전쟁을 정당화하고 우리 연합에 분열을 뿌리기 위한 거짓말을 퍼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점령하기 위해 맹포격 중이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