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엔난민기구(UNHCR)는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이 이번 세기 유럽 최대의 난민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UNHCR은 성명을 통해 "UNHCR은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 메디카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탈출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UNHCR는 또 현재까지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주변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난민이 60만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UNHCR는 이날 17억 달러의 구호를 요청했으며 우크라이나 내에서 1200만 명이 구호와 보호가 필요하고 이웃 국가에서 400만 명이 추가로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지역사회와 민간인을 포함해 난민을 수용하는 이웃 국가들의 엄청난 연대와 환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새로운 난민들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HCR에 따르면 이들의 지원 프로그램에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현금 지원, 식량 지원, 식수 및 위생, 의료 및 교육 서비스 지원, 손상된 주택 재건을 위한 보호소 지원 등이 포함된다. UNHCR의 기금 중 11억 달러는 초기 3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내 600만 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UNHCR는 "구호 단체는 인도주의의 핵심 원칙인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모든 분쟁 지역에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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