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4일 발효식품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재단법인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임원공모에서 선정된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법인정관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창립총회 [사진=순천시] 2022.03.04 ojg2340@newspim.com |
시는 이번 총회 이후 법인설립허가와 등기를 마치고 4월까지 직원을 채용해 5월 중 본격적인 법인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재단법인은 이사 8명과 감사 2명 등 총 10명의 임원과 센터장을 포함한 직원 18명의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승주읍 평중리에 연면적 2264㎡ 규모로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신축 중이다.
발효음료 제조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시설과 발효식품을 연구·개발하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등 2개동으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0%이다.
센터는 발효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실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해서 산업화로 연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발효식품산업 정책개발과 육성, 국가 R&D 수행 등은 물론, 창업보육과 기업 기술 지원을 통해 농업과 식품산업이 상생발전 발전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맡는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단법인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의 조직을 갖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지역농업인과 식품제조업체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줄 것이다"며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 세계적으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발효산업을 통해 순천에 사람과 기업, 돈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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